"혹시 T세요?"…요즘 돌싱 재혼 상대 고를 때 '사주'보다 '이것' 더 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맞선에서 재혼 상대와의 성격 조화 여부를 판단할 때 MBTI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공동으로 돌싱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재혼 상대와의 성격 조화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항'과 관련한 질문에 남녀 응답자들 모두 'MBTI(남 31.8%·여 36.3%)'와 '혈액형(남 37.1%·여 31.5%)'을 높게 꼽았다. 남성은 혈액형, 여성은 MBTI로 답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어 남성의 경우 '형제 중 출생 순위(18.4%)', '사주(12.7%)' 순이었고, 여성은 '사주(19.1%)', '형제 중 출생 순위(13.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재혼 맞선 상대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대화가 술술 풀리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선 상대가 '공감 표현을 잘해줄 경우(남성)'와 '뻔한 칭찬이라도 해줄 경우(여성)' 각각 대화가 원만하게 술술 잘 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 이상인 35.2%가 '공감 표현'으로 답했고, 여성은 34.1%가 '뻔한 칭찬'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뻔한 칭찬'(29.2%), '싹싹한 성격'(22.1%)', '센스 있는 대화 주제'(13.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센스 있는 대화 주제'(27.7%), '공감 표현'(23.6%), '싹싹한 성격'(14.6%) 등 순이었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와 어떤 공통점이 있으면 단시간 내에 친해질 수 있나'라는 질문엔 남성의 경우 '직업관'(33.3%), '취미'(25.8%) 등을, 여성은 '취미'(34.1%), '출신지'(24.7%)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출신지'(18.8%), '출신 학교'(15.0%), 여성은 '종교'(18.4%), '직업관'(14.6%) 등을 3, 4위로 들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