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라서 더 비싸다"…4800원짜리 6000원 받는 프랜차이즈 카페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이 가게가 '강남'에 있다는 이유로 정가보다 1200원 비싸게 판매해 논란이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겪은 일은 제보한 A 씨는 "친구랑 카페에 갔는데 시즌 메뉴가 있길래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A 씨가 고른 메뉴는 딸기 라테로, 매장 내 포스터에는 48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결제된 금액은 총 2잔에 1만2000원이었다.
A 씨는 직원이 사이즈업을 해줬다고 생각해 "왜 한 잔에 6000원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은 "4800원은 본사에서 측정한 가격이고, 여기는 강남이라서 더 비싸게 받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가게는 1200원을 올려 팔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황당한 A 씨가 사진을 찍자, 사장은 A 씨를 따라와 "어디에 올리려고 그러냐. 사진을 왜 찍냐. 어차피 올려도 해결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A 씨가 "올리든지 말든지는 내 마음인데 그걸 왜 따지냐"고 반박하자, 사장은 "내 가게 말아먹을 일 있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또 사장은 사투리를 쓰는 A 씨에게 "혹시 어디서 왔어요? 외국인이세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A 씨는 "내 말투랑 이게 무슨 상관이 있냐. 외국인 비하하는 건가 싶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본사에 신고하고 상품 가격과 다른 가격 표시도 신고하자", "그럼 지방에서는 더 싸냐", "저 매장 어디냐", "강남이면 맛이 다르냐", "저 가게 불매 운동하자" 등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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