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충 X새끼야 ㅋㅋㅋ"…'출입구 상습 주차' 민원 넣자 보복 주차·욕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주차장 출입구에 상습적으로 주차해 민폐를 끼친 주민이 민원 제기에 되레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20일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모 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가 글을 올렸다.

A씨는 "XX(회사) 차를 타고 다니는 아저씨가 매번 저렇게 차를 주차장 입구에 대 놓길래 누군가가 XX(회사)에 전화해서 민원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자 XX 아저씨가 화가 나서 본인 차(캐스퍼)로 입구에 차를 대 놨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A씨가 찍어 올린 사진 속 캐스퍼 뒷유리에는 두 장의 종이가 붙어있다. 한쪽에는 "신고충 X 새끼야 ㅋㅋㅋ 보고 있냐? ㅋㅋㅋ"라며 민원인을 조롱하는 욕설 문구가 담겼고, 다른 한쪽에는 "다른 입주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며 "너무 열이 받아 이렇게 주차하겠다"는 엉뚱한 사과문이 쓰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지가지 한다. 남에게 피해주고 뭘 잘했다고 센 척이냐", "저 회사 이미지에 먹칠이다", "요즘은 왜 가해자들이 큰소리치냐", "본인이 민폐 끼친다는 생각 못 하고 설마 정의 구현한다고 믿는 건가" 등의 반응을 남기며 혀를 찼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