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먹튀' 연예인은 먼데이키즈 출신 한승희…지인 "만기 적금까지 줬다"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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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먼데이 키즈 출신 가수 한승희가 지인으로부터 1억 원 가까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A 씨(3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

보컬 그룹 출신으로 현재도 가수 활동을 하는 A 씨는 지난 2022년 6∼9월 지인 B 씨에게서 9600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헤럴드경제는 가수 A 씨가 먼데이키즈 출신 한승희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승희는 지난 2022년 다니던 헬스장의 헬스트레이너 B 씨에게 접근해 자신이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할 것이고, 회사 설립 후 B 씨를 그 회사 전속 트레이너로 고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한 씨는 지난 2022년 6∼9월 B 씨에게서 9600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대부업체에서 5000만 원을 빌려 한승희에게 보냈고, 또 도움을 요청받자, 시중은행에서 4000만 원을, 만기로 돌아온 적금 600만 원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B 씨에 따르면 한승희는 돈을 제때 갚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5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1988년생인 한승희는 지난 2010년 먼데이키즈 멤버로 디지털 싱글앨범 '뉴 센티멘털'로 데뷔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