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올해 '양천마라톤' 홍보대사 위촉…대회날 팬 사인회도

13회 맞은 양천마라톤, 4월27일 개최…선착순 모집중

이봉주 선수 위촉식. (양천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16일 위촉식을 기점으로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4월27일 개최를 앞둔 '2024 양천마라톤 대회'의 홍보대사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봉주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2002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받고 2001년 보스턴 마라톤과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국민 마라토너'다.

양천구는 오랜 기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 온 이봉주 선수를 양천마라톤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국 단위 대회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이 선수는 대회 당일 현장 팬 사인회도 열어 마라톤 완주를 격려할 예정이다. 구는 이 선수가 출연하는 '양천마라톤 대회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구청 및 대회 접수처 누리집에 게시하고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양천 마라톤은 기존 하프·10㎞·5㎞에 올해 10㎞ 커플런, 5㎞ 가족런 등 이벤트 코스를 추가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4월2일까지 전용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해야 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전국의 마라토너가 한 데 모이는 이번 대회에 국민영웅 이봉주 선수가 함께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며 "인내와 끈기, 도전 정신, 열정 등 삶의 가치가 오롯이 담긴 마라톤의 정신이 이번 양천마라톤 대회로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