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사우디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홍보관 운영

12~13일 리야드서 열린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 참
세계정부서밋에서도 홍보 활동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서울관 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12~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스마트 시티 포럼'(GSCF)에 참석해 세계 40개국 1만여명의 스마트 시티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기존 전시회들이 기술에 중점을 둔 것과 달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람'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열 계획이다.

GSCF는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녹색도시 조성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거버넌스 △모빌리티의 미래 △스마트 시정 서비스 등 6개 세션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포럼 첫날인 12일 강요식 이사장이 역동적 혁신 세션에 참석해 '스마트 서울: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소개했다.

홍보관에서는 서울시 약자 동행 정책과 △인공지능 기반 노후 교량 결함탐지 △LLM 기반 서비스 △AI 연구 및 개발사례 등을 소개했다.

홍보관에는 리야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미국 등 글로벌 스마트 도시 관계자와 아마존, 보잉, 리눅스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총 1만여명이 방문했다.

부스를 직접 둘러본 사탐 알수베이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청'(SDAIA) 부국장은 서율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관심과 협력 의사를 전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1~12일에는 레드 씨 글로벌(Red Sea Global), 리야드 시청, 네옴, 아람코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개최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GSCF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정부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알감디 SDAIA 청장은 "서울디지털재단과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류를 이어온 오랜 친구 같은 관계"라며 "서울디지털재단의 포럼 참여로 더욱 공고해진 이 관계가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해 도시·기업간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교류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10월 개최하겠다고 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