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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19년만에 2000명 증원
디올백 관련 첫입장 밝힌 윤석열 대통령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2월 둘째주 뉴스

◆의대 정원 19년만에 2000명 증원 '지역의대 중심으로'

정부가 내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고 2035년까지 10년간 총 1만명까지 정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하고, 2035년까지 1만명의 의료인력을 더 수급하기로 했다. 대학별 배정인원은 교육부와 논의한 뒤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18년간 한해 3058명을 뽑던 의대 정원은 내년도 입시에서 2000명 늘어난 5058명을 선발하게 된다.

늘어나는 의대 입학 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설 연휴 이후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명품백 첫 입장…'아쉬움' 진솔한 표현 불구 '사과' 단어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했다. 관련 의혹을 둘러싼 전후 사정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아쉬운 점'에 대해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나 유감 표명이나 사과 등 전향적인 발표는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저녁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선거를 앞둔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그동안 해당 의혹에 대해 재미교포 목사 최재영씨가 의도적으로 김 여사에게 접근해 불법 촬영을 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에 그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점, 최 목사가 이를 이용해 부친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아내가) 그걸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졸전 끝 결승 진출 실패' 클린스만, 환한 미소 지으며 귀국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최악의 졸전 끝에 요르단에 2대 0으로 완패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아시안컵에서의 졸전으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계획'을 밝히며 사임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조국 2심도 징역 2년 실형 '새 길 만들겠다'

입시 비리·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실형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지난 8일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2심 선고 뒤 취재진에게 "항소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며 즉각 상고의 뜻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며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쓸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를 막는 일에 나서겠으며 검찰 독재를 온몸으로 겪은 사람으로서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phonalis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