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연휴 기간 재난 대비 종합상황실 운영…물가도 점검
7일부터 13일까지 '설 종합대책'
취약계층에 급식·명절 위문금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7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대책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대책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대책 △공직기강 확립 6대 분야 30개 세부대책으로 추진된다.
용산구는 연휴 기간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청소‧교통‧의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총 171명이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용산구는 먼저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각종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다중인파가 몰릴 수 있는 전통시장, 공원, 공공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시설물 이상유무와 화재 위험요소를 집중 점검했다.
강설에 대비해 제설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파대책본부에 올해부터 동 주민센터와 공사장 관리부서를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과 야외작업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돌봄취약아동,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에게는 연휴 기간 결식 방지를 위해 밑반찬‧도시락이나 급식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시설 입소자에게는 명절위문금을 지급한다.
돌봄 필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는 설 연휴 전후로 촘촘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치솟는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의 부담을 덜고자 설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설 연휴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40억원 어치를 5% 특별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등 생활밀착형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연휴 기간 22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할 예정이니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