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방공무원 1683명 채용…여성 선발 비율 상승

지난해보다 123명 늘어나…공채 758명 경력채용 925명
여성 비율 17.4%…지난해보다 0.5%p 올라

지난 22일 밤 11시8분께 충남 서천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소방관이 잔불 정리를 마치고 정리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이 올해 지난해보다 123명 늘어난 1683명의 소방공무원을 채용한다.

소방청은 31일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19고시 누리집에 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소방청은 자격·학력·경력에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채용(공채) 758명, 경력경쟁채용(경채) 925명을 선발한다. 공·경채 모두 소방사 계급이다.

경력경쟁채용은 16개 분야로 △구급 617명(66.7%) △구조 163명(17.6%) △소방관련학과 77명(8.3%) △정보통신 16명(1.7%) △화학 14명(1.5%) △기타 등 38명(4.2%)이다.

성별 채용 예정 인원은 공채에서 남성 693명 여성 65명, 경력채용에서 남성 643명 여성 228명 양성 54명이다. 양성 채용은 남녀 구분 없이 채용하는 직무를 말한다.

전체 채용 예정 인원 중 여성 소방관 비율은 17.4%다. 지난해 16.9%에서 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양성 채용분야의 최종합격 성별에 따라 여성 채용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경력채용 분야별 채용 예정 인원은 구급 617명, 구조 163명, 소방관련학과 77명, 정보통신 16명, 화학 14명, 소방(자격) 6명, 건축 5명, 안전관리 5명, 소방정(기관사) 4명, 심리상담 4명, 소방정(항해사) 3명, 정보통신(전산) 3명, 구급(항공) 2명, 구조(항공) 2명, 자동차(운전) 2명, 자동차(정비) 2명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3월30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한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7월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받게 되며 교육을 수료하면 소방사 계급으로 임용돼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119고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