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공지능 결합한 미디어아트 'Ai to 세종'…광화문광장 전시

다음달부터 3월까지…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Ai to 세종'.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다음달부터 3월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to 세종'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타이포 작가 3인의 한글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3편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들은 한글의 규칙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했다. 감상자가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주체적으로 소통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선아 작가의 '축하사물'은 축하라는 행위에 주목해 이를 매개로 삶을 들여다본다. 인간의 기록인 SNS에서 수집한 텍스트와 그림문자(이모지)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3월 말까지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번갈아가며 표출된다.

한편 광화문광장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기획전시뿐만 아니라 시민체험형 콘텐츠도 상시 표출‧운영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는 광화문광장을 거닐며 친근하게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