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 '오세훈 완판 후드티' 추가

서울시 '서울마이소울' 굿즈 12종 차례로 공개
올해 콘셉트는 '서울도 고향입니다!'

'서울마이소울' 후드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시의 새 슬로건 '서울마이소울' 굿즈 12종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확정해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차례로 게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각자 떠나온 고향에 대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지자체는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택 폭을 넓히고자 이번에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마이소울' 굿즈 12종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후드티·에코백 등 9개는 24일부터, 텀블러·키링 등 3개는 다음달 초부터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해 홍보대사인 유튜버 슈카 등과 함께 홍보에 나서 3억원이라는 비교적 우수한 고향사랑 모금실적을 거뒀다. 전국에 기초자치단체가 있는 1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올해는 '서울도 고향입니다!'라는 콘셉트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진행한다.

서울은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는 고향 개념은 희박하지만 체류 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 만큼 '마음속에 간직한 정든 곳'이라는 고향의 또 다른 의미에 부합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에서 할 수 있다.

개인은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가 이뤄진다.

정명이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지난해 서울사랑기부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 기부자 분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