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 대설특보에 '관심→주의'…중대본 1단계 가동
수도권 1~3㎝·전라권 5~15㎝ 등…제주산지 30㎝ 이상
정부, 24일까지 서해안 중심 제설작업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2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8시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23일 수도권 1~3㎝, 강원도 1㎝, 충청권 2~7㎝, 전라권 5~15㎝, 제주 10~20㎝의 적설이 예상된다. 많은 곳은 전북서부·전남서해안 20㎝ 이상, 제주산지 30㎝ 이상의 적설이 전망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24일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주요 도로 제설과 함께 이면도로, 보행로 등 후속제설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버스정류장, 응달지역, 계단 등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을 비치하고 제설제를 수시로 보충하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은 기상특보와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차량 감속운행, 월동용품 준비 등 대설 행동요령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당분간 한파가 지속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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