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창업기업에 오피스 공간 제공…월 3만~5만원

40~64세 예비·초기 창업자 대상
다음달 6일까지 접수

공유사무실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17일부터 사무공간이 필요한 중장년 창업기업 대상으로 50플러스캠퍼스 내 공유사무실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재단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중장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유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무공간과 부대시설을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서부(녹번동)·중부(공덕동)·남부(천왕동)·북부(창동) 4개 50플러스캠퍼스에서 총 72석을 모집한다. 캠퍼스별로 서부캠퍼스 26석, 남부캠퍼스 16석, 북부캠퍼스 12석, 중부캠퍼스 18석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가구, 집기가 제공된다.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창업교육, 컨설팅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부대사업도 운영한다.

월 이용료는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3~5만원 선이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지불한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 부과하지 않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까지 연 1회였던 모집횟수를 연 3회로 늘렸다.

공유사무실 입주 신청은 40세~64세 서울시 거주자 또는 사업자 등록지가 서울시인 예비·초기 창업자 누구나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3월 초 입주를 시작해 최대 3년까지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기업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공유사무실 입주기회도 대폭 늘리고 중장년 창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창업지원교육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