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임원인데, 새 기름으로 튀기고 서비스 넣어달라" 황당 갑질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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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자신을 한 맘카페 임원이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음식점 업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여성의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이같은 글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A씨가 공개한 주문내역과 요청사항에는 'OO맘 임원'이라고 밝힌 B씨가 "서비스는 알아서 넣으시고 튀김은 새 기름으로 튀겨 달라"는 요구를 했다.

맘카페는 동네 또는 같은 지역 내 거주하는 기혼 여성들로 구성된 살림, 육아, 지역 정보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다.

해당 글을 남긴 A씨는 이에 대해 "맘카페 회원이 벼슬이냐"면서 "당당하게 서비스를 달라하고 새 기름으로 튀기라고 한다"고 혀를 찼다.

이를 본 누리꾼들 또한 "손님이 왕이고 벼슬이냐?", "저런 사람한테는 판매 거부가 답이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주부들이 다같이 욕 먹는 것", "맘카페 임원이 저 사람의 최대 업적인 듯",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일까" 등 고객 B씨를 맹비난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