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국 인플루언서가 서울에…'2023 서울콘' 10만명 찾았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총 1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세계 58개국 총 3100여 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찾았으며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에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먼저 1월30일 DDP 아트홀에서는 프로게임단 T1 팬 페스티벌 'T1 콘'이 열렸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T1 선수들이 온라인 2600명, 오프라인 1800여명의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펼쳐졌다.

같은 날 DDP 아트홀 2관에서는 방송사 및 OTT, 웹 등 모든 채널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시상식 '2023 서울콘 APAN 어워즈'가 열렸다. 대상은 JTBC '킹더랜드'에서 열연을 펼친 이준호가 수상했다.

여기에 'K 뷰티 부스트 위드(with) 누리라운지 크리에이터' 행사에서는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K뷰티에 대한 세미나와 브랜드 전시·체험 등이 진행됐다. 36개국 15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12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외에 30~31일 양일간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 22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2023 서울콘: 오리지널 서울' 스트릿 패션 전시 등도 열렸다.

이 기간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에는 총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미디어아트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31일 컨퍼런스홀에서는 '2023 크리에이티브 포스 어워즈'를 개최, 우수 활동 팀에 시상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콘의 대미를 장식한 '서울콘×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는 4000여명이 참여해 카운트다운을 하며 새해를 맞았다.

제야의 종 타종 대표로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 △인도의 TV스타 아누쉬카 센 △세계 유명 뷰티제품 리뷰어 카산드라 뱅슨 △베트남 내 한국문화 전파에 공헌하는 켐 등 6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보신각 앞 시민 인파 속에서는 해외 인플루언서 15팀이 타종 장면을 세계로 송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전 세계 구독자들이 서울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싶게끔 서울콘 SNS를 통해 행사 후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이 퍼져 나가고 K-콘텐츠 해외 진출과 그에 따른 서울 제품·기술의 해외 수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 향후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해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