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부터 서울에 눈…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서울시·자치구, 오늘 오후 11시부터 4635명 투입·제설 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살포…"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당부"

지난 25일 오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 주변에 눈이 내리고 있다. ⓒ News1 신관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에 1~5㎝의 눈이 예보된 데 따라 29일 밤 1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눈이 예보된 가운데 특히 동북권(성북,강북,도봉,노원,중랑,동대문,성동,광진)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비상근무 1단계 발령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가 강설 대비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살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했다.

아울러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은 결빙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도로 결빙구간이 있을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