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정명석, 장수집안이라 101세 형기 채울 것…내게 '칼로 썰겠다' 협박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반JMS(기독교복음선교회) 운동을 펼쳐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정명석(78) JMS총재를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욕정을 채우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일까지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JMS피해자 모임인 '엑소더스'를 이끌면서 반JMS운동을 해온 김 교수는 27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아 만기출소 시 101살이 되는 정 총재와 관련해 "그 집안이 장수 집안으로 (정명석 총재) 부모 모두 백수 가까이 누리다 가셨다"며 "정명석은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것도 많이 먹었기 때문에 100살은 분명히 넘으리라고 본다"라며 만수무강해 형기를 꼭 채우라고 했다.
정명석 총재에 대해 "온몸을 다 사용해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다"고 규정한 김 교수는 "성폭행 피해자가 탈퇴하면 다시 성폭행하려고 납치해 오는 짓까지 저지르는 집단이다"며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는 악마 그 자체라고 했다.
최근엔 "JMS의 모 장로가 심부름센터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PD와 정명석을 수사하는 충남경찰청 수사팀장 뒷조사를 해달라고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했다"며 "무슨 마피아 영화에나 나오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JMS 측 움직임을 폭로했다.
김 교수는 자신에게도 JMS 측이 "'애들 잘 있느냐'고 하고 인터넷에 '칼로 썰어버리겠다'고 협박글을 올려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명석은 평소에 자기가 메시아라고 하다가 경찰, 검찰, 법원에만 가면 메시아 아니다고 하고 재판 끝나고 와서는 '메시아인 자기를 위해 순교하라'고 한다"며 "비정규직 메시아, 일용직 메시아인가 싶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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