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인격, 유가족 사생활 존중해달라"…생명재단 표현 주의 요청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의 아저씨' '파스타' '커피 프린스' '기생중'의 명배우 이선균(48)이 우리 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고인의 인격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며 몇가지 당부했다.
재단은 기자협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만든 '보도 권고기준'이 있다며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과 유족들이 2차피해로 인해 상처받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며 이같이 말한 뒤 "표현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26일 밤 아내 전혜진씨에게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서 행방이 묘연하자 고인의 회사 관계자가 27일 오전 10시 12분 "이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 경찰이 위치추적을 실시하던 중 공원을 지나던 사람의 신고로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 3층 1호에 마련됐으며 문성근 설경구 조진웅 이성민 등 동료배우들과 이원석, 이창동 감독 등 많은 이들이 찾아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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