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입시 비리' 사건에 브로커 개입 정황…금전거래 여부 확인 중

경찰, 외부 심사위원 연결해 준 전문 브로커 실체 확인…수사 확대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 뉴스1 김정현 기자 ⓒ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장성희 기자 = 경찰이 '음대 입시 비리 의혹' 사건에 브로커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에 입시생들과 외부 심사위원들을 연결해 준 전문 브로커의 실체가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외부 심사위원과 브로커간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해당 브로커는 지난 10월 숙명여대 음대 입시 비리 의혹에도 연루됐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서울대와 숙명여대의 음대 입시 과정에 참여한 외부 심사위원들이 자신이 과외로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숙명여대를 지난 12일 서울대를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