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44년 전 이날 군사반란이 있었다'…추도식 개최
신군부 세력에 저항한 정선엽 병장 가족 참석
-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979년 12월 12일 밤부터 12월 13일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벌어졌던 12·12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그때를 알지 못했던 젊은 층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신군부 세력에 저항하다 전사한 고 김오랑 중령과 고 정선엽 병장, 박윤관 상병의 추모식이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정 병장의 누나인 정영임, 정정자 씨가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중령 묘역을 찾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유중재 군과 신성호 군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추모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신군부 세력에 저항한 김 중령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12·12쿠데타는 군과 경찰, 중앙정보부 등 정보 수사라인을 한손에 움켜쥐고 있던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반란군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체포해 모든 권력을 장악하려 시도한 군사반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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