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11개 시·도 특교세 32억 지원

지자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에 사용

전북 익산지역 닭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된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등 중점적으로 방역 조치가 필요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3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 소독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올겨울 철새 유입으로 전국 가금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을 결정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앞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가 특별교부세를 신속히 집행해 선제적 방역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행안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농식품부) 지자체와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