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학교로 찾아가는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실시

가락중·서울체중·잠신중 등 3곳…총 10회 실시
필요 면허 취득 전 연령대 대상 집중 진행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가 급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건수는 879건에서 1735건, 2402건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무면허 사고 1127건 중 20세 이하 운전자가 921건으로 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 이륜평행차 등으로 만 16세 이상 취득이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구는 오는 7~27일 가락중학교, 서울체육중학교, 잠신중학교 등 3곳에서 총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조기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 면허를 취득하기 전 연령대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진행한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소속 강사가 방문해 △개인형 이동장치 정의와 종류 △최근 교통사고 현황 △주행 방법 △주차 방법 △안전수칙과 위반 사항 등을 안내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운전자의 신체가 노출된 상태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청소년 교육과 성인 대상 캠페인 등을 지속하여 올바른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