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원의 행복' 2만명 관람…10일 마지막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진행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기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의 올해 마지막 공연 '오페라 갈라 Adieu 2023'가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행복'은 '시민 누구나 즐기는 일상 속 작은 휴식'이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이 펼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는 평소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행복동행석'을 확대 운영했다. 올해 총 17회 공연이 개최됐으며 2만1329명이 관람했다. 관람은 자발적인 신청과 추첨으로 선정된다. 최고 경쟁률은 19.9대1(4월 공연)이다.

지난 5월 공연은 어린이날 특집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동음악극을 선사했고 7월에는 가수 10CM와 선우정아씨의 무대로 '자립준비청년'을 초청했다. 9월에는 일반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발레 갈라 공연을, 10월에는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김수철씨 등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 마지막 공연인 '오페라 갈라 Adieu 2023'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추진단'과 협업해 은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정, 노숙인, 학대 피해여성과 자녀, 장애인 등을 초청, 상대적으로 문화예술향유가 힘든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한다.

세종문화회관 후원회가 문화취약계층과 공연을 함께 하고자 객석 전석을 기부했다. 공연은 오페레타 '박쥐'를 차용해 베테랑 성악가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와 이중창 등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자는 배우 정준호·신현준씨다. 자세한 내용은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