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문재인 이낙연 거론 "방울달린 남자들, 추미애보다 못하다"

함세웅 신부가 지난달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3.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함세웅 신부가 "방울 달린 남자들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하나보다 못하다"며 대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함 신부는 30일 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추 전 장관 출판기념회에서 "제가 정치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거친 표현을 하자면 남자들,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또 무슨 비서관들 장관들 다 남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남자들이) 여성의 결단을 수렴하지 못해 지금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가져왔다"며 "이건 우리 모두가 속죄를 해야 하고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 이 전 총리가 추 전 장관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사표를 내게끔 등을 떠밀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정치권 이야기를 다룬 소설 '장하리'를 출간했다.

그는 책 속에서 자신을 '장하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민정수석 명성',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유민주’,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하도훈' 등 가명으로 표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