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과천시장과 '메가서울' 논의…4번째 지자체장 면담(종합)
'서울 편입' 논란 이후 김포·구리·고양시장 잇따라 만나
여당 특위에 서울·경기·인천 3자 회동까지 '면담 행보'
- 윤다정 기자, 유재규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유재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신계용 과천시장과도 만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신 시장과 면담하고 서울 편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편입을 위한 시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은 18세 이상 시민 700명으로 약 500명은 대면조사로, 약 200명은 유선전화로 진행 중이다.
신 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신 시장이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나온 논의 사항을 토대로 앞으로 계획을 차차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하남 등 서울 인접도시의 편입까지 논의하는 '메가시티 서울' 방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이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 서울 인접 지자체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처음으로 서울 편입 의제를 공론장에 올려놓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지난 21일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만났다.
지난 15일에는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시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향후 서울시는 긴 호흡으로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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