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기술이 답이다"…28일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

올해 첫 개최…기후테크 개념 소개부터 기술 체험
탄소포집 등 산업 소개…기후테크 투자 전망·상담

서울시청 전경.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지구를 살리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기후테크' 산업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2023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기후테크에 대한 개념 소개부터 관련 기술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안드레 안도니안(André Andonian) 맥킨지앤컴퍼니 북아시아 명예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 및 기후테크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기후테크로 기후위기 극복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를 놓고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환경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기후테크 창업 경연대회 최종 결승전도 열린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팀별 발표를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

기후테크 분야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소개와 스타트업이나 일반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기후테크 투자사에 대한 '투자전망 강연'도 진행된다.

CCUS 관련 1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한 카본코리아 정병조 사장과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로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기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온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문성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상무이사가 투자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테크 기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전시에는 제로에너지건물(ZEB)·건물일체형 태양광을 선보일 'LX하우시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를 소개할 '현대자동차', 수소 관련 밸류체인을 소개할 'SK E&S'를 포함해 총 33개 기업이 참가한다.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상담(밋업) 부스'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7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전문 투자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기후테크 성장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속 미래 서울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다양하가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후테크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