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막는 '성동형 스마트쉼터' 4곳 추가 설치…총 53곳 운영

냉·난방부터 공기 정화, CCTV 실시간 관제 등 수행
대설경보 시 24시간 운영…겨울 대비 전수 점검

(성동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올해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4곳을 추가 설치해 구 전역에서 총 5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쉼터의 주요기능은 냉·난방과 공기 정화, 버스 도착정보 안내, 와이파이, 내부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 휴대폰 무선충전 등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스마트쉼터 이용자 수는 5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약 28만 명의 성동구민이 모두 18회 이상 스마트쉼터를 방문한 셈이며, 같은 기간 관내 구립도서관 7곳 총 이용객의 1.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쉼터 3곳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중순 뚝섬역에 1곳을 추가 설치해 총 53곳의 스마트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는 청각 약자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Hearing Loop) 47대와 자동심장충격기 12대를 설치했다.

구는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해 전체 쉼터에 대해 전수 점검하고,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또 기존 오전 4시에서 자정까지 운영하던 것을 대설경보 시에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본격적인 한파에도 스마트쉼터를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