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비 월 30만원대"…대학생 보금자리 '동소문 행복기숙사' 문 연다

총 수용 규모 356실·698명…"주거비 부담 경감 취지"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광장에서 열린 2023학년도 2학기 북 피크닉 행사에 참여해 책을 읽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국토교통부·한국사학진흥재단과 14일 서울 성북구 소재 '동소문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준공된 동소문 행복기숙사는 대학생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국토부의 주택도시기금 등을 포함한 사학진흥기금 399억원으로 건립됐다.

기숙사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이며 A동은 남자 기숙사, B동은 여자 기숙사로 운영된다. 총 수용 규모는 356실·698명이다.

동소문 행복기숙사에 입주하는 수도권 대학생들은 전기세와 수도세가 포함된 월 기숙사비 약 34만원으로 주거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추천 장학금을 받을 경우 월 10만~29만원 정도로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동소문 행복기숙사는 독서실, 헬스장 등 기숙사 내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지난 10일 기준 수도권 소재 27개 대학 학생인 509명이 입주해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수도권 대학생들이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국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