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기간 문래동 CCTV 집중 모니터링…타임스퀘어 비상연락체제

영등포구, 현장 적치물 등 단속 나서

핼러윈 기간 현장점검이 이뤄지는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다중인파 지역의 폐쇄회로(CC)TV 집중 모니터링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등포구가 세운 '핼러윈데이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계획' 일환이다. 구는 계획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각 분야별 안점관리에 집중한다.

CCTV관제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문래동3가 일대 맛집 거리를 중심으로 CCTV를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대규모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더현대서울, 타임스퀘어와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 때 재난상황실,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현장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피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불법 노점과 무단 적치물,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추락 위험이 있는 옥외간판과 불법 광고물도 정비한다.

골목으로 튀어 나온 음식점, 커피숍의 테라스·부스를 살피며 피난 시 병목 현상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치한다. 옥상(루프탑)이 있는 음식점 27개소 대상으로는 난간 설치 여부, 화재예방 시설 구비 여부, 출입문 개방 상태 등을 확인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핼러윈데이 전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7일에는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문래동 일대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통합관제센터 비상 근무체제 유지와 집중 모니터링, 현장 점검 등으로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