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펜싱클럽' 다니는 재벌 3세 노린 듯"…학부모들 술렁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아카데미 SNS에 올라와 있는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의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현희의 예비 남편인 전청조씨(27)가 재벌 3세라고 주장했으나, 과거 사기 전과로 징역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씨가 남현희의 펜싱클럽 학부모들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의 학부모라고 주장하는 A씨의 댓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남현희 펜싱클럽에 아이 보내고 있다. 남현희가 펜싱 클럽을 차리면서 많은 아이가 이쪽으로 옮겼는데, 한국에서 펜싱은 부유층 정도 돼야 시킨다. 돈이 꽤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남자(전청조)는 모르겠지만, 진짜 대기업 3세 아이들도 이 클럽에 다니고 있다"며 "제가 아는 것만 해도 국내 대기업 3세, 4세 등 10대 아이들이 많고 톱급 연예인 자녀 등 부유층이 많다. 아마 그걸 노리고 접근한 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펜싱 클럽으로 돈을 벌기는 하겠지만 저 사람(전청조)이 사기 칠 작정으로 접근한 거라면 최종 목표는 남현희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지금 여기(남현희 펜싱클럽) 엄마들도 술렁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아카데미 SNS에 올라와 있는 남현희(왼쪽)와 전청조씨의 모습. /'ⓒ 뉴스1

이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럼 말이 된다. 타깃이 있었으니까", "남현희 이름으로 다른 사람 타깃(표적)으로 한탕 해 먹으려는 것 같다", "다니는 애들 집 뜯어먹을 큰 그림이었나 보다" 등 소름 끼친다고 반응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씨와 펜싱 아카데미에서 같이 일한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저는 저마다의 이유로 펜싱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가르친다면 청조씨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심리 교육을 예체능으로 다루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씨는 "스무살 때부터 해오던 사업이다. 상위 1% 아이들로 구성된 예체능 심리학 예절 교육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승마 종목으로 예를 들면 말에서 떨어져 트라우마를 가진 아이가 있다면 승마를 1년 이상 배운 심리학 선생님과 승마 엘리트(우수) 코스를 밟은 선생님이 2대 1로 아이를 가르친다. 심리학 선생님은 아이의 심리를 돌보고 엘리트 선생님은 말 타는 것만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씨는 "저는 아이에게 생기는 문제는 대부분 부모에게서 비롯된 거라 보기 때문에 아이가 교육받는 동안 부모도 심리학 선생님과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그러다 보면 부모님들이 '사실은 말이에요…' 하면서 속 이야기를 터놓게 된다"며 "그렇기에 부모들의 문제를 치유한다면 자녀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