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살해 협박한 '손님'…덩치 큰 점주에 뒷덜미 잡혀 질질[영상]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습관적으로 절도와 협박까지 일삼던 손님이 점주에게 참교육을 당했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습관적으로 절도와 협박까지 일삼던 손님이 점주에게 참교육을 당했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습관적으로 절도와 협박까지 일삼던 단골(?)손님이 점주에게 제대로 쓴맛을 봤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살해 협박한 남성에게 쓴맛을 보여준 점주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의하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B씨는 '담배를 낱개로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단골 손님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

점주 A씨에 의하면 손님 C씨는 샌드위치를 훔치려다 걸려서 미수로 끝난 적도 있고, 또 커피우유를 훔치려다가 이를 잡아내 나중에 돈을 낸 적도 있었다.

특히 C씨는 낱개 담배를 팔라고 아르바이트생 B씨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난동을 피웠고, 그 밖에도 외상과 또 다른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점주 A씨는 전했다.

화가 난 A씨는 CCTV를 돌려 C씨의 얼굴을 확인했고, 다음 날 다시 편의점을 찾은 이 남성을 발견하자 소리치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점주 A씨의 신고에 남성은 편의점 밖으로 도망갔고, A씨는 전속력으로 남성을 쫓아갔다. 결국 덩치 큰 A씨에게 뒷덜미를 잡혀 끌려 온 남성은 크게 겁을 먹고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점주 C씨의 그릇된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A씨는 "출입 금지 각서를 받았다"며 "아르바이트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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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