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음원 수익 얼마?…사료 400㎏ '기부 약속' 지켰다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유튜버 조민씨가 자신의 음원 수익을 모아 동물 단체에 사료를 기부했다.

10일 온라인에 따르면 조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에 약속한 대로 내가 그동안 정산받은 '내고양-미닝' 음원 수익을 모아 강아지 사료 300㎏, 고양이 사료 100㎏을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고민하면서 열심히 살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음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조씨는 글과 함께 기부 증서와 잔뜩 쌓인 사료 포대들의 사진도 함께 인증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6월 '내고양이-미닝'이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매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은 곡으로, 노래와 랩을 맡은 조씨는 "소소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을 한 개 해 봤다"며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조씨는 당시 "너를 사랑하는 일은 아주 쉬웠어. 네 눈 속엔 우주가 담겨 있었거든. 함께하는 일상은 금방 습관이 돼. 늘 옆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등의 가사를 자신만의 분위기로 불렀다고 소개했다.

한편 조 씨는 구독자 34만명에 달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조 씨는 현재 부산대 및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 등)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