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잇다"…은평구 파발제 7일 개막

구파발 만남의 광장서 축하공연·전통놀이 등

은평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은평구는 7일 진관동 구파발 만남의 광장에서 '파발제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파발제'는 국경 지역에서 위급한 일이 발생하면 말이나 사람이 직접 뛰어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는 조선시대 통신제도다. 은평구 구파발은 파발제도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파발제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구는 파발이 운영되고 곳곳에 역참이 있었던 구파발과 통일로 등 은평지역을 기념하고,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해 파발제를 개최하고 있다.

파발제 개막행사는 이날 정오부터 구파발 만남의 과장에서 열린다. 각종 문화공연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쏘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도 준비돼 있다.

불광천 산책로에서는 파발제 기획전시 '기별: 작은 새가 전하는 소식'이 1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파발제'는 '은평누리축제'와 통합해 진행하며, 6~7일과 12~14일 총 5일간 불광천 일대 등에서 열린다. 통합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불광천 특설수상무대에서 열린다 가수 소찬휘·박재정·박군·크리아트컴퍼니·사운드힐즈 등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파발제는 은평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전통문화 축제"라며 "각종 축하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