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년 만의 국군 시가행진 자랑스럽다…보훈 지속 투자"
"국방은 장병들 힘으로 이뤄져…처우·보훈에 정성 다해야"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 잊지 않겠다"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10년 만에 재개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서울시도 현재 시행 중인 부상 제대군인 지원에 더해 보훈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장병 예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자랑스러운 우리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10년 만에 보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자력으로 무기를 만들지 못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 한국은 4.5세대 전투기인 KF-21 시험비행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 자주포, 구축함, 잠수함, 미사일 방어체계와 탄도미사일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가행진은 군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국민 여러분 스스로도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방이 결국엔 장병 한 명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군인 각자가 군복무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는 처우와 보훈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국방의 진리가 담긴 격언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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