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년 만의 국군 시가행진 자랑스럽다…보훈 지속 투자"

"국방은 장병들 힘으로 이뤄져…처우·보훈에 정성 다해야"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 잊지 않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23.9.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10년 만에 재개된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서울시도 현재 시행 중인 부상 제대군인 지원에 더해 보훈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장병 예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자랑스러운 우리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10년 만에 보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자력으로 무기를 만들지 못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 한국은 4.5세대 전투기인 KF-21 시험비행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 자주포, 구축함, 잠수함, 미사일 방어체계와 탄도미사일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가행진은 군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국민 여러분 스스로도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방이 결국엔 장병 한 명 한 명의 힘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군인 각자가 군복무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는 처우와 보훈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국방의 진리가 담긴 격언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