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김태우·진교훈 등 7명 후보 등록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투표일은 내달 11일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김태우 전 구청장을 비롯한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까지 등록을 마친 인사는 국민희힘 소속의 김 전 구청장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국민안전특별위원장,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지역위원장, 권혜인 진보당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공동위원장, 김유리 녹색당 서울시당 대표, 우리공화당 소속의 이명호 전 강서구의회 의장, 자유통일당 소속의 고영일 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 대표다.

이 가운데 김태우 후보는 작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가 올 5월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인사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후보는 앞서 2018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것과 관련,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강서구청장 선거가 다시 치러지게 됐으나 김 후보는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사실상 공익 제보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공천을 결정했다.

김 후보와 맞설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이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추석 연휴 시작일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사전 투표는 10월6~7일 이틀간이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