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이어 람보르기니…'MZ 조폭' 마약 혐의도 집중 수사(종합)
광역수사단, 일선 경찰서 MZ 조폭 사건 취합해 수사
조폭-강수대, 코인 등 금융-금수대, 마약-마수대에서 진행
- 원태성 기자,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이기범 기자 = 경찰이 '롤스로이스 인도 돌진' 사건으로 불거진 'MZ세대 조폭' 사건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코인 등 금융사기는 물론 마약 관련 혐의점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18일 MZ 조폭과 관련해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모든 사건을 취합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폭 개입 여부 및 자금 출처 여부에 대해선 강력범죄수사대, 코인 사기 등 금융범죄 관련 수사는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에게서 마약까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마약범죄수사대에서도 수사를 진행한다.
앞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서울 압구정역 인근서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몰다 행인을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신모씨는 코인 관련 사기로도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MZ세대 조폭 연루설도 불거졌다.
아울러 지난 11일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흉기로 인근 가게 직원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홍모씨도 신씨와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찰의 수사가 MZ 조폭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홍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3종 마약이 검출됐다.
경찰은 월세 200만원가량을 내고 서울 광진구에서 거주해 온 홍씨의 자금 출처에 대해 수사해왔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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