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 발전에 머리 맞대다…전국 센터장 역량강화 연수 개최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3년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1차 연수'를 지난 24~25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지역 청년센터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전국 청년센터 센터장 80여명이 참석했고 청년정책 강의 및 청년센터 간 네트워킹 사례 공유, 청년정책 토의 등이 이뤄졌다.

연수 첫날에는 인사이트 특강·청년정책 고찰·청년중심 전달체계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사회발전연구소장)가 '청년 행복과 미래'라는 주제로 '삶의 질'이라는 개념적 프리즘을 통해 한국 미래세대 삶의 상태와 마음을 살펴본 후, 청년 현상과 정책을 다룸에 있어서 유의할 지점을 제시했다.

김기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의 사회진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청년정책 전달체계로서 청년센터의 역할'에 말하며 △청년정책의 특성과 전달체계의 이해 △청년기본법상 청년센터 업무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위한 4P(청년공간·프로그램·포지셔닝·전문성) 전략 등 내실을 갖춘 청년센터 운영을 위한 제언을 했다.

이어 각 센터별 사례 및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청년센터 운영 실태를 청취하고, 참여자 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로 조영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센터장이 반구조화·브랜딩 키워드로 센터의 구조체계를 확립하고, 센터 이미지를 제고했던 운영사례를 전달했다. 이어 홍영훈 세종청년센터 세청나래 센터장은 사업기획자로서 청년참여형 사업을 운영한 결과를 실패‧성공사례를 통해 공유하고, STP 전략 등 마케팅 관점에서의 사업기획 경험과 효과를 설명했다.

둘째날에는 센터장들의 조직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 특강이 마련됐다.

이서진 경영학박사의 경우 '리더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부제로 △나는 리더 자격이 있나 △나는 괜찮은 리더일까 △요즘 직원들을 왜 이럴까 △저성과자는 왜 바뀌지 않을까 등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조별 숙의주제 선정 및 조별 분임토의를 거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 청년정책의 도달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청년센터의 역할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청년에게 청년정책이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청년센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역량강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청년센터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내 팀장급(중간관리자), 매니저(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직급별 연수가 예정돼 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