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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논란
전경련, 한경협으로 이름 바꾸고 4대 그룹 복귀

8월 넷째주 뉴스

◇30년간 134만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저소에 저장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3분부터 방류했다.

원전에는 오염수 약 134만톤이 보관돼 있으며 전부 방출될 때까지는 30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일본 정부로부터 투명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리 바다와 일본 근해와 태평양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와 동시에 우리 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곳곳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 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학생들이 주한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강제 연행되기도 했다.

◇전경련,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새출발…4대 그룹 복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류 회장은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정경유착 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위원 선정 등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사항 등 시행세칙 마련은 추후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 때 탈퇴했던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도 다시 회원사로 복귀한다. 다만 삼성증권은 회원사에서 빠지기로 했다.

◇윤 대통령, 이균용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61·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법원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을 면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해 자유와 권리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 덕분에 지명됐다는 지적에 대해서 그는 "친한 친구의 친구"라며 "당시 서울대 법대에서 고시 공부하는 사람아 몇 되지 않아 아는 정도지 직접적인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16번째 사례다.

이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맡아 연을 맺었다. 윤 대통령 당선 뒤엔 인수위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았다.

◇6년 만에 열린 '공습 대비' 전국민 민방위 훈련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23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같은 공습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피와 대응 요령을 숙달하기 위해 열린 훈련으로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습경보 사이렌이 1분간 울리면서 시민들은 15분간 대피소로 대피했고, 전국 주요 도로에서도 차량 이동이 통제됐다.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소방청은 교통량이 많거나 차량 정체 등으로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구간을 전국 소방서별 1곳씩 총 240곳 지정하고 오후 2시부터 15분간 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한다…'4급 감염병' 전환정부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시행한다. 코로나19는 유행 초기 에볼라 바이러스, 탄저 같은 1급 감염병으로 관리되다 지난해 4월 홍역, 수두와 같은 2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4급 감염병엔 인플루엔자(독감), 노로바이러스, 수족구병 등이 있다. 이제 코로나19도 독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다.

다만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위기단계는 ‘경계’로 유지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정상 가동되며 감염병 재난 대응을 이어간다.

coinlock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