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데뷔 10주년 페스타…서울시, 17일 여의도 교통대책 마련

23개 버스노선 우회 운행…행사 종료시 지하철 증회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클럽 아미(ARMY)의 상징색인 보랏빛 조명을 밝히고 있다. (자료 사진) 2023.6.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7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페스타(FESTA)'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2023 BTS 페스타'의 메인 이벤트로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노선은 △162, 261, 262, 360, 461, 503, 505, 662, 753, 5012, 5615, 5618, 5633, 5634, 5713, 6623, 7611, 7613 등 시내버스 18개 △영등포10, 영등포11 등 마을버스 2개 △10, 700(좌석), 7007-1(직행) 등 경기버스 3개다.

이에 따라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한 도로 혼잡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 및 신림선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36회 늘린다.

지하철 5호선은 오후 6시~10시30분까지 82회에서 100회로 18회 증회한다. 지하철 9호선은 오후 8~10시 40회에서 52회로 12회 늘린다. 신림선은 오후 8시30분~10시까지 24회에서 30회로 6회 증회한다.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오후 10시에서 0시까지 집중 배차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24개 노선 집중배차로 동시간대 57회 증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는 평소 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여의나루, 여의도, 마포, 공덕, 동작, 이촌), 메트로9호선(당산, 여의도, 샛강, 노들, 노량진)에서 운영하는 인근 역사와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 중인 신림선 샛강, 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안전요원들은 승강장 안전문,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전담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

행사 당일 오후 8시30분부터 30분간 불꽃 연출도 예정된 만큼,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안전을 위해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는 시민들이 행사 관람을 위해 행사장으로 몰리는 낮 12시~오후 8시, 출입구 임시 폐쇄는 행사 종료 시점에 맞춰 오후 9~11시 중 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치한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사전에 전 역사 및 열차 내 안내방송과 현장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여의나루역(5호선) 대신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 신림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현장에서 경찰 통제에 맞춰 여의나루역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으며, 출입구별로 배치된 경찰과 안전요원이 여의도역 등 인근역으로 대체 이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변, 한강교량 불법 주‧정차 차량들을 집중 단속하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행사 주최 측에서도 지하철 환풍구, 버스 정류장 등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한 관람과 문의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