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사회적경제 기업 알릴 '울 동네 마케터' 10명 모집

온라인 마케터 양성 교육·실습 후 기업과 매칭

(노원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 SNS활동가 10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SNS활동 중이거나 관심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발된 주민은 양성교육 수료 후 '울 동네 마케터'로 활동한다. 이때 주민과 온라인 홍보에 관심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상호 매칭한다.

6월에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등 채널별 운영원리와 마케팅 기법 및 사회적경제 기업의 기본 이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콘텐츠를 개인별로 각 월 2건씩 제작해 소비자 반응 모니터링 및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콘텐츠 제작 시 소정의 활동비를 건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기업과 협의하여 '울 동네 마케터'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위해 통합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고 고객 호응을 반영해 상품 선별 후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SNS 채널 마케팅과 판매에 적합한 업종의 1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판매업은 오프라인 매점을 보유하고 온라인 마케팅활동 및 제품 판매 경험을 가진 기업, 서비스업은 교육과 체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 가능한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먼저 브랜드, 상품을 홍보하고 선호도를 향상시킨 후 모니터링을 통해 점차 소상공인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수요맞춤 성장지원사업으로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오는 30일 '사회적가치지표의 필요성과 지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집합교육을 진행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전문가와 기업을 일대일로 매칭하여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울 동네 마케터' 양성과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에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