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서울 곳곳 다채로운 축제 흠뻑 빠져 볼까

서울시, 올해 176개 축제에 139억원 지원

서울 중랑구 '서울장미축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민간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다양한 축제를 선정·지원 중이다. 올해는 자치구 59건, 민간 81건, 예술축제 36건 등 총 176건의 축제에 138억원을 지원한다.

13일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퍼레이드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 꿈을 이루는 기차 여행 탑승행사 등이 진행되는 '강서어린이동화축제'가 열린다.

같은날 구로구 천왕산 가족캠핑장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숲속 음악회'는 요들, 익스트림 벌룬쇼, 업사이클링 퍼포먼스 음악극 등의 공연과 친환경 관련 장터, 가족들을 위한 팝업북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금천구 '금천하모니축제'는 13~14일 금천구청 앞에서 열린다. 하모니극장에서 '다시 봄, 봄봄'을 선보이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놀이터(체험), 소풍(마켓), 전시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관악구 '관악어린이가족축제'는 20일 별빛내림천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이플리마켓, 참여형 전시,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버스킹 등을 진행한다.

26~27일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두드려라, 나를 표현하라'는 슬로건 아래 신예부터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까지 국내외 드러머들이 총출동해 드럼연주를 펼친다.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타악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CONCERT'는 5~7일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다. 로꼬, 폴킴, 헤이즈, 빅나티, SF9, 드림캐쳐 등 인기 K-POP 가수들의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서울연국협회가 주최하는 '제44회 서울연극제'는 6월18일까지 대학로를 중심으로 8편의 공식참가작 공연을 선보인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는 극장을 벗어난 야외공연과 라운드테이블 등 열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에는 '4분12초', '믿을지 모르겠지만', '띨뿌리'가 상연된다.

26~28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한국소극장협회가 주최하는 '2023 D.FESTA 거리공연축제'는 극단 마중물의 '마당극', 극단 신인류의 뮤지컬 '투게더(Together)', '북청 사자놀음' 등 총 14개의 공연이 펼쳐지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주최 '제23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23~28일 대학로 예술극장 등에서 열리며 개막공연 '동서양 춤과 음악이 즉흥을 만나면'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즉흥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즉흥 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즉흥 춤 한마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3~28일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는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만개한 장미꽃과 함께 곳곳에 포토존이 준비되고 주말에는 퍼레이드, 음악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성북구 성북로 일대에서는 21일 '제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공연과 퍼레이드, 우주별별 체험, 지구살릴 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의 5월 각 축제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행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