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안전한 특산물 팔아요"…서울시 '상생상회' 직거래 장터

경북·전북·해남·하동·철원 등 지역특산물 판매촉진 지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28일부터 '상생상회'에서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의 중·소농과 서울시 소비자 간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 공간으로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월18일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업무협약'을, 2월3일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생상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를 확대한다.

올해 첫 협약을 맺은 경상북도는 4월9일까지 상생상회 매장에서 '경상북도 6차산업 인증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

김부각, 생강청, 수제잼, 허니스틱, 생표고버섯 등 82개의 제품을 최대 3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일부 품목에 한 해 1+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오미자즙, 7만원 이상 구매 시 표고버섯 분말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30~31일은 상생상회 매장 외부에서 경상북도 중·소농이 직접 참여해 사과, 참외, 버섯, 오미자청, 유과 등 38개 제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외부 장터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박스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남군은 4월6~7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 해남의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해남 식재료를 주제로 한 특별프로그램인 '제철 진미 파티'는 6일 오후 6시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된다.

해남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 셰프 7인이 주꾸미, 갑오징어 등 수산물과 쑥, 똘갓, 민들레, 곰취 등 해남의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을 만든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해남의 맛을 주제로 한 '서로 맛남 쿠킹'은 4월7일 오후 2시 상생상회 지하 1층에서 열리며 시민들과 함께 부꾸미 화전과 봄 쑥 고구마튀김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신청자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6~7일 상생상회 내부에서 양일간 열리는 '팜 카페'는 해남의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든 쑥 마카롱, 쑥개떡 등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한다.

전라북도 직거래 장터도 4월25~26일 열린다.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공간에서는 전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귀농 귀촌 시 유의 사항 등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 하동군 직거래 장터는 28~29일 열리며 나물과 재첩류, 인삼, 들기름을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친환경 장바구니 또는 키홀더를 증정한다.

철원군 직거래 장터는 4월11~12일 진행되며 철원쌀과 파프리카, 고추냉이잎을 판매한다.

4월10~29일에는 임산물이 풍부한 봄을 맞아 두릅, 오가피순 등 임산물을 주제로 한국임업진흥원 상생상회 정기 기획전도 준비돼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직거래 장터는 4월18~19일까지이며 두릅, 오가피순, 명이나물 등 봄철 임산물을 판매한다.

상생상회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 일정, 판매 물품,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참여 안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