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백신 4분기에 1회 무료접종…면역저하자는 2회(종합)

예방접종 기본방향 발표…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8일 종료
'전 국민 무료 접종'…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적극 권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3.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4월 8일 종료하고,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 1회 4분기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조규홍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1차장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하되 희망자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2023년 접종을 연 1회 4분기에 실시하되 면역저하자의 접종은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시행한다.

전 국민에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점은 종전과 동일하다.

조 1차장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14만3000명의 사망을 예방한 성과는 전 국민적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개학 직후인 3월 2주 1만명대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주(3월 3주) 9000명대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8로 1미만을 회복했고, 중증병상 가동률은 26.5%로 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