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독감 예방접종처럼 맞는다…내일 연례접종 방향 발표(종합)
구체적인 접종시기, 간격, 대상, 백신 종류 담길 예정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매년 정기적인 때 원하는 사람만 맞게 하는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오는 22일 발표한다.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간격, 대상, 접종할 백신 종류 등이 담길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21일 "내일(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내일 브리핑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발표는 지영미 질병청장이 맡는다. 올해 들어 미국, 일부 유럽 국가들이 속속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을 검토하자 우리 정부도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바꿀지를 검토해왔다.
오미크론 2가백신 접종을 봄이 됐는데도 '동절기 추가접종'이라고 부르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질병청은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해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를 강권했던 정책을 마무리하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연 1회 맞도록 접종을 연례화하는 내용의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오미크론 2가백신 접종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뉴스1>에 "원하는 사람들은 계속 맞게 하되, 집중 접종기간은 마무리 지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접종 시기를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새 백신이 나올 수도 있고 2가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활용 백신들도) 변형시킬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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