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여성 지도자"…여성신문 '미지상', 김은미 부장검사 등 7명 시상
제정 20주년 맞아 성평등 공로상도 시상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여성신문이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미지상 수상자 7명과 성평등 공로상 수상자 2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김은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조사제1부장 △김재은 인코칭 대표이사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대표이사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 △주선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경리계장 △홍서윤 한국장애인관광협회 비상임이사다(가나다 순).
김은미 부장검사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성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가정폭력 범죄들에 대해 엄단하고 여성, 아동,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저희 이웃들이 평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미지상 제정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성평등 공로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다.
김은주 소장은 "지난 30년은 여성이라는 이름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30년은 여성 다양성을 우리가 과감하게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와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길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조직의 '허리'로서 맹활약하는 여성들이 한국 사회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상이다.
여성신문은 지난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지도자를 선정한 이래 올해까지 총 158명의 여성 지도자들을 발굴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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