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밤길 범죄 예방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20명 모집
13일까지 접수…10개 거점 중심으로 3~12월 활동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1인가구와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8~13일 '안심귀가 스카우트'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지역 주민들의 귀갓길을 동행하며 관내 인적이 드문 골목길, 외진 곳 등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안심귀가 지원 1만3487건, 범죄 취약지역 순찰 9230건을 수행했다.
올해 모집인원은 20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린다. 구는 관내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자 1인가구 비중이 높은 거여동‧삼전동‧방이동 등 10개 거점을 중심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실시한다.
활동을 원하는 사람은 채용공고일 현재 만18세 이상의 송파구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3일까지 신청서 및 증빙서류 등을 송파구청 여성보육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자율방범대, 방범순찰대 등 관내 민간 기관과 함께 거점별로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게 된다.
근무 조건은 월~금요일 주 14시간으로 서울시 생활임금 시급 1만1157원이 적용된다.
한편 안심귀가스카우트 이용을 원하면 '서울시 안심이' 앱이나 120다산콜센터로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밤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을 통해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주민의 치안을 우선적으로 보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범죄 예방은 물론, 주민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정책들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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