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치매조기검진·영양플러스사업으로 구민 건강 챙긴다

노인‧영유아‧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서울 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노인‧영유아‧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매조기검진과 영양플러스사업 등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기억력 저하 등 치매가 걱정되는 송파구민은 누구나 송파구보건소 또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인지선별검사)을 받을 수 있다.

인지선별검사(CIST)는 일대일 문답 형식으로 약 15분간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치매 진단시에는 △센터 등록 및 환자 간호에 필요한 위생용품 △실종예방지원 △쉼터 및 가족교실 등 다양한 맞춤형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아울러 치매 환자 및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치매 고위험군), 치매예방교실(정상군)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관내 취약계층 임산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도 실시한다.

임신·출산·수유로 인해 영양의 위험이 높은 임산부와 태아 및 영유아에게 맞춤 영양교육 및 보충 식품을 지원해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대상은 송파구 거주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만 66개월 이하의 영·유아로 매월 신규대상자를 모집하며, 영양위험요인 평가 등 자격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영양플러스실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송파구보건소를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보충 식품패키지를 각 가정으로 최대 1년간 매달 2회씩 배송한다.

또 주기적으로 빈혈검사 등 주기적인 영양위험요인 평가를 통해 대상자의 영양개선 상태를 파악하고 생애주기별 영양 교육 및 상담을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노인‧영유아‧임산부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등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사회적 약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