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세종시교육청, 학교-청소년시설 연계·협력 강화 '맞손'

6번째 '청정동행' 업무협약 체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모습.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학교와 청소년시설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정동행'에 나선다.

여가부는 세종시교육청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청정동행을 통해 △청소년 수련시설 체험활동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청소년의 학교 안팎 활동경험 확대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신속 연계를 통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보호 지원 강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정서행동 문제 치유 지원을 위한 연계·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6번째 청정동행을 함께하게 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해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가 필요한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애(愛) 발견' 치유캠프를 진행해 왔다.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 대상으로는 전문상담·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왔다.

또한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경찰서, 시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청소년의 음주, 흡연,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수능 이후 PC방, 노래방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종시활동진흥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종이' 앱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체험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와 협력해 방학기간 중 청소년이 진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진로 탄탄 캠프'를 운영하고 제빵, 연극, 미용, 스포츠 등 여러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여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지역에서 중앙정부-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던 청소년 보호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수립예정인 '제7차 청소년기본계획'의 청소년 보호 분야 주요 내용들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세종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전문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지역의 청소년 보호정책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연말까지, 충북·대구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도 더 많은 교육청과 청정동행을 함께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학교 안팎의 촘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