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지진 때 가족끼리 집 탈출하는 체험 해보세요

행안부, 다음 달까지 '재난안전 가족체험' 운영

행정안전부 청사 전경. ⓒ News1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을 맞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재난안전체험관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까지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서 재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7일, 다음 달 10일, 11일, 12일, 17일 5일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먼저 입소 즉시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 다음 4차원 재난 영상을 통해 화재 및 지진 발생 시 가정집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하는 요령을 배운다.

이어 연기가 들어찬 어두운 건물에서 벗어나는 요령을 학습한 뒤 7m 높이에서 완강기 체험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화재 발생 초기 대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제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는 체험과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CPR)을 배우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이와 같은 체험 활동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가족 안전 퀴즈'도 진행된다.

재난안전 체험을 희망하는 가족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재난안전체험관 누리집 또는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재흠 행안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모여 재난 안전 중요성을 깊이 새기고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자의 체험 소감과 희망사항 등을 종합해 체험교육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