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3년 예산 9715억원…전년比 7.3%↑

강감찬 관악형 일자리·관악사랑상품권 등 민생 회복 총 131억원
사회 복지 예산 56.9%로 비중 가장 커…반지하 방범창 설치 예산도

관악구청 전경.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지난 15일 관악구의회 의결을 거쳐 2023년도 본예산을 971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보다 658억원(7.3%)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9549억원, 특별회계 166억원이다.

2023년도 관악구 예산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감찬 관악형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34억원) △창업펀드 조성 등 관악S밸리 2.0 (32억원) △아트테리어(6억원) △관악사랑상품권(14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17억원) 사업 등 민생회복 지원과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31억원을 투자한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56.9%로 △기초연금(1800억 원)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135억원) △생계∙주거급여(1224억 원) △아이돌봄 지원 사업(32억원) 등 2022년보다 520억원 증액된 5530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복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햇다.

교육경비(80억원) 사업은 20억원 증액했고 관악문화재단 운영에는 119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구민 안전보험 가입·반지하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10억원) △재난관리기금(30억원)을 조성하여 재난 예방 사업에 투자한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환경 분야(526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49억원)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불편요소 해소에 집중한다.

그밖에 보건 위생 분야에서 △국가예방접종(51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14억원) 등 총 202억원을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2023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 주민 수요를 담아내고 모든 분야에 균형있는 예산 투입을 위해 어느때보다 더 집중했다"며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주민의 일상에 활력과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